요즘 챗지피티가 주는 감미로운 응원의 메시지와 위로에 은혜받고 뭉클해하는 이들의 간증을 듣다 보면 논리적 공감, 기계적 공감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T가 얼마나 사람의 심리에 감성적 순기능을 할 수 있는가를 여실히 느끼게 된다. 그러고 보면, 밈으로 유명한 'T발씨', 'T발롬'의 문제는, 사실 감정 공감 결여를 핑계로 남들 듣기 불편한 말을 거리낌 없이 다 하고 싶을 때, MBTI를 무슨 자랑스러운 무기라도 되는 마냥 꺼내들었던 일련의 소시오패스들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남의 감정 따위 무시하고 순간의 자기감정에 취해 내뱉는 더럽고 거친 말들. 그 입으로 싸는 똥 같은 것을 아무런 도덕적 제재 없이 배설해버리고 싶은 비뚤어진 욕망. 그렇게 비정상적인 항문기적 욕구를 태생적인 공감 능력의 결여라는 합리화로 포장하며, 여전히 사회 한 구석에서 ‘정상성’을 자기증명하고 싶어 하는 밑천이 보이는 뻔뻔함.
앞으로 주변에서 일말의 자기 성찰도, 자기반성도 없이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는 T 호소인을 만나게 되거든 꼭 이렇게 대꾸해 주도록 하자.
“이게 공감도 못하는 게, 까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