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님일기
1️⃣ 별이의 개사곡 [응가뒤처리SONG]
비누로 쓱싹쓱싹
물~로 쓱싹쓱싹
변기 만진 손으로~ 궁뎅이를 닦아요.
궁뎅이를 잘 닦고~ 궁뎅이를 흔들어요~(?)
오예! 오예! 한 번 더~
원곡은 뽀로로 목욕놀이송으로 짐작만 하고 있다. 너무 난해한 노래다.
2️⃣ 소아과 간 날
(폐렴구균 접종 포스터를 보며) 엄마, 저거 보라색 코로나 뭐야?
(공기청정기를 보며) 엄마, 왜 추운데 에어컨이 켜 있어?
(소아과 벽에 그려진 캐릭터를 보며) 엄마, 저기 폴리는 왜 날개가 펴져 있어?
엄마~ 엄마~ 엄마~ 저건 왜 그래? 그건 뭐야? 이건 뭐야?
1번 진료실에서 다음 순서 유아를 부른다.
"태희 들어오세요."
엄마~ 태희가 뭐야?
현장에 있던 전원 웃음 터짐.
3️⃣ 공평한 별이
M 엄마는 세상에서 별이가 제일 좋아!
B 나는 엄마랑 아빠가 좋아.
M (질투 남) 뭐? 둘 중에 누가 더 좋은데?
B 엄마랑 아빠!
이런저런 일로 좀 격하게 삐졌다.
M 흥! 엄만 삐졌으니까 장난감 놀이 안 해.
B 흥! 나도 삐졌어!
10분 뒤, 엄마가 있는 안방으로 들어오는 별이.
B 엄마. 뭐해? 우리 화해할까?
M (눈물 핑.. 네가 더 어른이다) 응, 별아. 화해하자.
B 엄마, 미안하지?
M 응~ 후회하고 있었어.
B 후회가 뭐야?
M 그러지 말걸 하고 생각하는 거.
B 엄마, 나도 후회했어. 우리 사과하자. 엄마 안 미안해~
M ㅎㅎ 엄마는 미안해!
B 그래, 엄마 나 안아 줘~
꼭 안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