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4: Dec. 30th, 2020 (7:30AM)
논문에 필요하다고 느꼈던, 그렇지만 쉽지 않은 텍스트를 긴 호흡으로 읽어내기가 왠지 부담스러워 참 오래도 주저했던 The Waves를 어제부터 쭉 붙들고 있다. 생각했던대로 한 페이지에도 하고 싶은 말들이 쏟아져나오는데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는 모르겠는, 즐거운 수수께끼 투성이인 작품이다. 일단은 어떻게 쓸지에 대한 걱정은 한켠으로 미뤄두고, 읽는 즐거움에만 집중해서 완독할 것이다. 올해의 마지막 숙제! 한 해의 끝자락에서 결국 내가 하고 있는 이 모든 일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애정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그 처음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