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 도전중
나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이다. 학원에서도 수업을 했었고, 그룹수업, 개인수업까지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더 재미있게, 더 흥미로운 수업들이 있지 않을까? 고민을 했었다. 프리랜서 강사를 하면서 그런 고민들은 더해갔다. 사고력수학 ,경시대회 준비 영재원 대비등을 하면서도 늘 그랬다. 어떻게 보면 수학 수업을 하면서도 양면성을 늘 띠고 있었다. 재미있는 수업을 추구하면서도 결국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그런 수업들이었다. 그런 고민들이 늘어갈수록 나는 책으로 수업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알게 된 수학동화 수업이었다. 수학동화를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연구주제를 주며, 수학일기까지 적으면서 수학을 공부하는 그런 수업이었다. 늘 문제를 풀어야 되는 그런 수업 속에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작년 동안 수학동화책을 읽고, 수학자 공부도 하고, 수학사에 대해서도 느꼈다. 열심히 공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의 공식을 단순하게 3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배우지만, 그 수학자들은 몇 년을 연구했다는 것을 느끼면서 좀 더 천천히 무언가를 가르쳐고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에게 기회가 왔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수학동화 수업을 하게 되었다. 중3과정의 수학이었지만, 천천히 수학자들에 대해 느끼면서 진행을 하였더니 괜히 기분이 좋았다.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피라미드높이 재는 탈레스 이야기로 넘어가는 그런 수업들이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늘 공부하는 강사로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