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 도전중
제목: 두번째 10km 마라톤을 맞이하며..
요번 주 일요일 9월 6일은 내 생애 두번째 10km 마라톤이다. 숭례문학당에서 달리기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그냥 하고 싶어서 신청을 하였다. 다이어트도 덩달아 되지 않을까 해서 걷기 시작한 것이 4월 15일쯤이었다.그 때부터 10km 마라톤을 준비하였고, 그렇게 6월에 마라톤대회에 신청했다. 그런데 메르스 여파로 마라톤대회는 한달 연기되었고, 7월 26일날 처음 대회에 출전하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어플을 가지고 운동량을 늘리고 대회에 나갔다. 그 날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 대회는 열렸으며, 뛰는 내내 비는 멈추지 않았다. 처음 마라톤에 폭우와 함께한다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질 수 있었다.기록도 좋았다. 연습할 때는 최고 기록이 1시간 3분대였는데, 그 비오는 날 나는 1시간 1분대였다. 최고기록임에도, 50분대가 나오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나는 두번째 10km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다. 점점 뛰는 속도는 조금씩 오르고 있다. 처음에는 무지 힘들었던 1km당 6분대가 지금은 수월해졌으며,5분 40초대, 50초대를 오가며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요번 마라톤이 기대된다. 나름 달리기 시작한지 4개월정도 되었고, 살도 처음 시작보다 거의 17킬로그램이 감량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일 달리면서 하루를 시작하니, 다른 일들도 즐겁게 생각되며, 기분이 좋다. 숭례문학당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즐거운 일요일을 맞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