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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읽고 쓰는 청춘 Oct 13. 2015

42일째, 18km 달리기

100일 글쓰기

지난 번 18km 달리기를 실패하여 다시 도전을 하였다. 양재천으로 출발하여, 청담대교를 거쳐 반포대교까지 다녀오면 총 20km 정도이다. 컨디션이 좋으면 20km 까지 달릴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달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달려야 된다는 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번보다는 좋은 페이스로 계속 달렸다. 중간중간, 열심히 뛰면서 지나가는 분들의 화이팅을 받을 때면, 더 열심히 달리고 싶었다. 그렇게 반포대교까지 내가 달리게 되었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가장 멀리사는 학생이 반포대교 남단쪽에 사는데, 우리집에서 뛰어서 가장 먼 학생의 집까지 뛰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18km 뛴 기록은 1시간 47분 정도였다. 하프로 계속 뛰게 된다면, 2시간 5분 정도 예상하지만, 첫 하프대회에는 기록보다는 완주의 의미를 두고 싶다. 아직 완주를 하기엔 허벅지 근육이나 지구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남은 2주간 열심히 연습하여, 힘들지 않은 완주를 하고 싶다. 일요일 수업이 하나 더 늘어난 상태라서 하프대회를 완주하고 아이들과의 수업까지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나의 체력을 더 키우고, 후유증 없는 대회로 마무리 하고 싶다. 


(원고지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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