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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명한 새벽빛 Dec 19. 2016

속편한 삼겹살

@진저피그 ginger pig


이미 한 달도 더 지났는데 잊을 수가 없다. 아침부터 침샘 자극하기~


진저피그? 처음에 이름을 들었을 때는 생소했다. '생강'이 '진저'인 건 알아도 생강과 돼지의 조합을 딱히 생각해보지를 않아서..


아는 척하려면 검색이 필요해서 손가락을 움직여 보니 홍대맛집 베스트 10? 그곳에서 나도 회식을 할 기회가 있었던 셈이다!



간판이 이래서 고깃집인 줄 모르고 햄버거 가게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Ginger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간혹 있다.


그러게, 이름 먼저 들었던 나는 '진저'구나 했지만 우연히 이 간판을 만난다면 갸우뚱 했을 수도 있겠다. ㅋㅋㅋ


아무튼, 왜 진저피그냐면...



이렇다고 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 나옴.


너무 맛있었다. 살 안 찌는 고기라니?  에이, 설마


나처럼 소화기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도 좋다고 하니 완소맛집이 아닐 수가 없다. 돼지고기 먹고 장에 탈이 났던 때도 종종 있었는데..



그동안 알고 구워 먹었던 것도 아닌데, 김치를 구워서 고기와 같이 먹으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 고기는 이곳만의 노하우를 통해 건조숙성을 시켜서 그 자체로 배탈 걱정이 없다고!



마음껏 먹어주겠노라고 기대기대기대기대....



두툼한 두께에다 초벌구이가 되어 와서 그런가 내가 보았던 삼겹살들 중에 가장 먹음직스러웠다. 굽는 걸 보기만 해도 행복......



Foodie를 이용했는데도 그 풍미가 다 담기지 않는 것 같다. 역시 먹는 걸 두고 사진 찍어 봐야 소용이 없나.



사람들이 김치찌게 먹으러도 많이 온다길래 후식으로 김치찌게를 주문했다. 그것도 맛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 솜씨가 없으니 사진은 대충 찍고 먹는 데 집중~



#홍대맛집 #진저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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