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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명한 새벽빛 Nov 10. 2017

새로운 시작을 위한 끝인사

마음수련 명상일기 - 가벼운 마음

* 마음수련 명상은 마음을 버리는 명상이다. 비우는 만큼 가벼워지고, 끝이 있는 공부다. 사람마다 가진 마음이 다르기에 버리면서 겪는 변화는 다르지만 버려진다는 사실은 똑같다.


명상으로 나를 돌아보니, 살아오면서 품었던 '모든 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신념은 도리어 나에게 짐이 되어 있었다. 아무도 나에게 짐 지라고 한 적 없었는데 혼자서 세상 모든 짐을 다 지고 있었던 셈이다.


제 풀에 지치고 휘청거리느라, 신념대로 살지도 못했었다.


진짜 행복으로 가는 길은 나부터 그 짐을 내려놓는 일이더라. 지고 있던 모든 짐을 모두 털어버리자 비로소 신념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게 글을 썼을 뿐인데, 소중한 인연들을 선물로 받은 것처럼.


사람마다 '마음'이 있어서 그것대로 세상을 살아간다. 세상은 '마음'에 의해 굴러간다고 할까. 저마다 가진 마음의 모양대로 세상을 살고 그렇게 살아가는 세상 또한 저마다의 마음속에 있다.


마음을 아는 것이 세상을 아는 것이다. 내 마음도 모르면서 세상을 안다고 할 수는 없다. 내 마음만 제대로 알아도 많은 물음들이 저절로 해결이 된다.


세상을 잘 사는 열쇠가 '마음'에 있음은 당연한 이치다. 사람은 마음이 움직일 때, 움직인다. 그만큼 어떤 일을 하든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중요하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상대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다 똑같다. 어떤 마음을 부리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이런 마음이든 저런 마음이든 짐 지고 있으면 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마음'이 맑아지니 세상이 밝다.

머릿속이 청량하고 마음이 환하다.


어떤 일이 있어야 행복했던 지난 날의 나와 달리,

기록하고 다짐하며 행복을 붙잡던 그때와 달리

행복하다는 생각도 없이 행복하다.


마음이 많아서 무거울 때는

삶이라는 흐름을 따라 흘러가지 못하고

바닥에 가라앉아 정체되거나

억지로 거스르려고 바둥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가볍게 흘러간다.


아주 작은 물줄기일지언정

막힘 없이 흐르는 한 바다에 닿게 되듯이

삶이라는 여행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안녕하세요?


선명한 새벽빛의 브런치를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런치를 통해 여러 작가님, 독자님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답니다.


짙은 어둠을 견뎌야 먼동이 트는 것처럼

모든 것은 지나야 했던 과정이었을 거예요.


몸도 마음도 더욱 단단하고 건강해지면서

앞으로 쓰게 될 글의 모습도 조금은 다를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어요.


2017년 마무리 인사를 미리 드릴께요.


기다려주세요!

다시, 선명한 아침을 나누러 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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