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제목은 매우 호기롭게 써봤습니다만, 저 지금 떨고 있습니다. 유명 셰프님의 인기에 살짝 숟가락을 얹어 제 글이 담긴 책의 출간 소식을 전하려고 이 글을 쓰고 있거든요.
네, 책이 나왔습니다.
실은 지난주부터 이미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었고, 금주 화요일부터 일반판매로 전환되어 예약기간 중 책을 구매해 주신 분들께는 이미 책이 발송되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책 도착 인증과 후기를 전해주시는 감사한 분들의 소식을 받아보며 브런치에도 어서 정식으로 출간 소식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빠졌어요.
사실 브런치에 가장 먼저 출간 소식을 공개하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책이 나왔어요!”라고 글로 쓴다는 게 괜히 어렵더라고요. 쑥스러움 때문인지, 멋지게 공개하고픈 욕심 때문인지 제목만 몇 번을 썼다, 지웠다 하느라 시간만 한참이 지나갔네요. 기쁘고 뿌듯한 마음과 쑥스럽고 긴장되는 마음이 뒤섞여하고 싶은 말들이 쉽사리 정리되어 나오지 못했나 봅니다.
아니, 소심하게 망설였던 것 치고는 글 제목이 너무 어그로 아니냐고요? 눈치채셨군요, 하핫. 실은 저희 책이 예약판매 기간 동안 예스 24 음식 에세이 부문에서 2위를 했거든요. 1위는 무려 흑백요리사 2 우승에 빛나는 최강록 셰프님이시고요. 쑥스럽지만 자랑은 하고 싶어 기쁨의 캡처를 공유합니다.
오픈빨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주일 동안 계속된 2위 행진에 어찌나 가슴이 설레던지요. 등수가 뭐라고, 숫자가 뭐라고 이게 그렇게 기뻤을까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셰프님답게 너무나 강력하게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계시지만, 최강록 셰프님께 글로나마 이렇게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셰프님, 요리 말고 요리 에세이 1등 자리는 이제 그만 저희에게 양보하시죠!"
저의 첫 책,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는 사실 저 혼자 쓴 책은 아닙니다. 브런치에서 만난 여덟 명의 빵순이 작가님들과 1년의 시간 동안 차곡차곡 모아 온 글과 시간과 마음이 담긴 원고가 지난한 투고의 과정을 거쳐 한 권의 예쁜 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소재 찾기, 기획, 합평, 제안서 쓰기, 투고, 퇴고, 책 홍보까지…. 브런치에 쓴 글이 책이 되고 독자들과 만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홉 명의 작가들이 함께하며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글이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브런치에 차차 올려볼게요.
빵을 먹으면 입도 마음도 삶도 즐거워집니다. 달달하고, 고소하고, 보드랍고, 바삭한 한 입의 행복. 그렇게 빵을 먹으며 울고, 웃고, 위로받았던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소쿠리 한가득 빵을 담듯 소담하게 담아냈습니다. 빵 가게에 들어가 맛있는 빵이 가득한 진열대 앞에 서서 무엇을 골라 담을까 고민하던 행복한 시간처럼, 저희 책을 읽는 동안 독자님들의 추억 상자 속 가장 맛있고 포근한 빵의 기억이 되살아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날씨가 정말 춥네요! 어제도 그제도 추웠는데 오늘은 그보다 더 춥다고 해요. 맛있는 빵과 따뜻한 커피가 꼭 필요한 날이에요. 이런 날, 빵과 함께 곁들일 즐거움 한 조각을 원하신다면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를 추천합다. 아무튼, 빵은 언제나 이로우니까요.
20만 독자를 사로잡은 브런치 작가 9인의 향기로운 빵글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절찬리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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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희 책을 구매하고 읽어주신 모든 독자님, 그리고 앞으로 책을 읽어주실 예비 독자님들께 맘모스빵처럼 커다랗고 딸기시루처럼 벅찬 감사를 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