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 어느 하루의 시작
광복절집회 이후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 같아 약 1달 반 정도 아이들을 어린이집도 학원도 보내지 않고 하루종일 끼고 있던 암흑의 구간이 있었죠... 그 구간동안 있었던 많은 소재들의 총집편이 이번 이야기 되겠습니다.
쌓인 소재 한번에 처치하는 이야기! 아주 기나긴 하루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안 먹는 아기 키우기 힘들지요. 한동안은 도현이가 안 먹어서 속을 썩이더니 요즘은 수현이가 안 먹어서 속을 썩이네요. 며칠을 안 먹으니 탈수 올까봐 걱정되서 링겔을 맞출 지경이니...
크면 다 괜찮아진다고 해서 마음을 편히 먹으려 노력은 하는데 또 그게 잘 안 되는 게 이 나잇대의 아기는 몇 끼만 안 먹어도 몸이 가벼워진게 느껴지니까요. 이러다 깃털처럼 날아가버릴 것 같고...
요즘은 다시 어린이집 보내는데 제일 좋은게 거기서 점심을 먹고 오는 겁니다. 집에선 그렇게 안 먹으면서 어린이집에선 매번 잘 먹는다니 그나마 안심이 되네요.
어쩄든 다음 이야기-9시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