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하는 큐티
출애굽기 37장이다.
언약궤, 떡상, 등잔대, 분향단을 만드는 과정을
한 구절씩 나눠읽으며
지난 번 읽었던 성막 만드는 과정의 말씀과
오버랩되었다.
몇 규빗인지 틀리지 않으려고
매우 신경쓰며 읽었다.
Y팀장님은 지난 주일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거룩함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자기 모습을 떠올렸다.
U직원은 이 세상을 완벽하고 아름답게 지으신 하나님께서 언약궤와 등잔대도 이렇게 조화롭고 아름답게 만드시는구나 싶었다며 감탄했다.
대표님은 하나님의 법대로 일해야하는데...하셨다.
나는 등잔대를 만드는 과정에 주목했다.
꽃받침을 싸는 받침대, 그것을 연결하는 줄기.
다시 또 이어주는 줄기와 꽃받침을 상상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는
그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끊어짐이 없어야하는 것이구나 싶었다.
그 어느 것도 그 하나로만은 의미가 없는 것이며
모두 함께였을 때 살아있을 수 있고
아름다움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떨어진 꽃잎은 발에 밟힐 뿐이다.
꽃잎, 꽃받침, 줄기, 잎사귀,
그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 살아있어야만
꽃으로써 생명력이 있는 것이다.
꽃을 이루는 그 무엇이
더 아름답고 중요하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