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건..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일까?
머리로만 알고 이해했다고 하는 정도로는 부족한데,
우리는 때때로 입술로만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하지 않는지..
내 앞에 놓인 문제를 보지 않고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는다는 것,
그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믿음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과연 내 문제를 하나님께 믿고 맡긴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닌데,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공부를 게을리 하는 청소년이 된 것 마냥
마음 한 구석에서 불안함이 불쑥 고개를 내민다.
“당신을 믿고 맡기는 거에요.”라고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상대방을 완전히 믿지 못해서
나는 나대로 혹시 모를 펑크를 메우기 위해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만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 한분만으로 족한 이 길에
나를 온전히 내던지지 않은 것인가.
안개속에 가려진 것 같은 이 길에서
들짐승이나 강도를 만나면
하나님의 손을 잡는 것 대신에,
언제라도 도망갈 수 있도록
버스비를 숨겨놓은 것 같다.
언제쯤이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하는
모습일 수 있을까,
매일같이 하나님 뜻대로 살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있는 자로 살겠다고
기도하고 다짐해보지만
매일 난 부족한 것 투성이다.
하지만,
왜 매일 이 모양, 이 꼴인것인지 자책하다가도
부족하고 연약한 내 모습 이대로를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것,
그리고 나의 약함을 들어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기억나게 하셨다.
3초 기억력이라는 금붕어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그 뜻을 그렇게
금방 잊어버리고 마는지..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매일같이 다시 돌아보고 깨닫게 하시고
새로운 날을 주시고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것 아닐까.
모든 것은 사랑이 시작이고 사랑이 끝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길이고 해답입니다.
내가 비록 볼품없는 질그릇이지만,
주의 보배를 담는 질그릇으로,
그리고 단련한 제금으로
준비시키시는 중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하셨다.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 바 된
나, 최선희는 하나님의 보배로운 자녀이며
구원받은 백성입니다.
끊임없는 훈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여
때로는 아주 얕은 턱앞에서도
무력하게 넘어지곤 합니다.
이쯤되면 이만큼 자랐겠지 하며 키와 몸무게를 재듯 신앙의 체력검사를 해보지만,
내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받으려 하지 않고
다 자랐다 자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속 성장하고
성숙해지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이 나라와 민족,
열방과 세계가운데 강물처럼 흐르고
그 중에 나는 작은 천(川)이라도 되어
큰 물로 흘러가는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흐른다면
작은 시냇물이어도 기쁜 노래로 가득 차
흐르겠습니다.
시절을 쫓아 하나님의 온 우주가
보시기 좋았던 태초의 그 모습 그대로
작은 냇가에 비추일 수 있다면
멈추지 않고 생명수로 계속 흘러가겠습니다.
나를 지으신 그 분께 나의 존재이유가 있고,
나의 모든 것이며 나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내가 아는 한 가지,
나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지은바 되었고
그래서 나로 인해 하나님이 기쁘시다는 것.
오늘도 내 안에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살아 움직이고,
그것이 나의 이성과 연약함을 뛰어넘어
역사하시기를,
또한 성령의 완전한 통치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