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영성일기

우리의 기도, 하늘에 닿기를

Stronger Together!

by Sunny Day

간밤, 가슴을 울려대는 기침으로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잠결에도 기도했다.

'내일 아침에는 말끔해져 있기를..'

조용한 집안 곳곳에 울려퍼지는
유별난 기침소리는 새벽 3시즈음 엄마를 깨우고
반강제로 도라지청 한 스푼에 따뜻한 물까지
마시고 잤는데도
거의 나오지 않는 쉰 목소리와 퀭한 얼굴로
일어났다.

기도는 당장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곧 나을 거라고 믿는다. 결과를 의심치 않는다.
우리 가족 주치의 선생님께 찾아가기 때문이다.
15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내 컨디션을 살펴봐주셨던 공 선생님께
'아~'하며 입속도 보여드리고 징징거리면
나한테 맞는 약도 주시고 내가 하는 회사일도
걱정해주시곤 했으니 오늘도 그러리라.
약 먹기는 싫지만 엄마 말씀대로
먹는 사람의 정성이 반이라고 때를 맞춰 먹다보면 약 봉지를 다 비우기 전에 나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한 번 더 병원에 들려야 할지도 모르지만.


백만 촛불과 국민의 깊은 한숨을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있겠지만, 믿는다.
우리는 좀 더 나아질 거라고. 눈물나게 아프지만
치부를 드러내고 썩은 부위는 과감히 도려내고
치료하면 분명 건강해질 거라는 결말에
기대를 건다.


비록 내일 아침 일어나도 여전히 세상은 똑같고

변한 건 없는 것 같아 보이더라도.


작은 촛불은 겨울을 부르는 차가운 바람결에도
꺼지지 않고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 믿는다.

우리의 기도는 그 바람을 타고

반드시 하늘에 닿으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100만이 촛불을 들 때,
4,900만도 잠들지 않는다.


Stronger together!


Matthew 21:21-22 And Jesus answered them,
“Truly, I say to you, if you have faith and do not doubt, you will not only do what has been done to the fig tree, but even if you say to this mountain, ‘Be taken up and thrown into the sea.' it will happen. And whatever you ask in prayer, you will receive, if you hav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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