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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스타쉔 Dec 29. 2020

건강한 섹스 그리고 관계

우리는 섹스에 대해 얼마나 열려 있는가


 플라토닉 사랑만 하고 싶어요


대학시절 한 분이 이런 말을 하는데 복학생이었던 그분을 보며 한쪽으로 치우친 관계는 건강하지 못하다고 알려줬다. 이는 마치 남자만 세상에 존재하길 바란다는 것과도 같다. 남자와 여자가 조화를 이루는 것은 양과 음이 조화를 이루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결혼하고 싶어


라고 말하는 어떤 모솔은 소개팅이나 선을 보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말과 태도의 관계가 무색해진다. 아마 오랜 시간 솔로였다면 건강한 섹스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기저에는 섹스하고 싶은 마음이 깔려있을 수도 있다.


어떤 부부들은 대개 성격 차이로 헤어진다고 한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대개 섹스가 맞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왜 그럴까


한국은 아직도 육체관계가 지니는 부분을 음지에 몰아넣는다. 최근 젊은 세대들은 많이 개방된 문화가 존재하지만 결국 섹스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건강하지 못하다.


포르노와 실상을 착각하다


한국 사회에서 아직도 걷히지 않은 유교 사상은 아직도 건강한 섹스를 하는데 방해 요소가 된다. 서로의 감정이나 관계 속 느끼는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부는 가족이라며 대면대면하는 게 대부분이다. 물론 이런 의견은 주위의 사례를 듣고 판단하게 된 것이다.


건강한 섹스

는 혼자만 즐기는 시간이 아니다. 여자들이 남자들의 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대개 남자들은 여자들의 서비스를 요구한다. 아마도 포르노에서 봤던 것들이 뇌의 한 부분에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성에 대한 이해


한국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쿤닐링구스 cunnilingus -남성이 혀나 입술로 여성의 성기를 애무하거나 자극하는 행위- 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반대로 여성이 해주는 립서비스는 항상 바란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건강한 섹스


건강한 섹스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육체적 건강까지 유지시킬 수 있다. 자신의 나체를 보여주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감정을 숨긴다면 그것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는커녕 더 쌓아가는 꼴이 될 것이다.

관계를 하는데 섹스를 잘하고 못하고 가 아니라 서로의 감정을 얼마나 느끼고 교감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몰입했는지에 충실하다면 관계가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섹스 행위에 성적표를 매기지 말자

상대방의 행위, 즉 섹스 행위를 잘하느냐 못 하느냐에 대한 관점을 떠나 얼마나 깊이 교감했는지를 느낀다면 행위 자체에 대한 평가도 사라질 것이다.


*지인의 이야기와 나의 경험에 비추어 작성한 것이니 항상 정답일 수도 없고, 통계상 맞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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