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창업일기 Day7 - 변화

by 써니스타쉔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세 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가 한 말이다.

난 이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알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의 말대로 세 가지를 바꾼 결과 변화에 성공했다.

1998년 나는 대기업을 나왔고, 그 후 10년 이상 그 회사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 별로 만나고 싶지도, 흘러간 옛 노래를 부르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 <고수의 일침[나를 깨우는 따끔한 한마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3928388





사람이 바뀌면 죽는다고들 한다. 그런데 바뀌지 않으면 고인 물이 된다. 나도 바뀌기 힘든 나이에 왔지만 20대나 30대 친구들이 바뀌기 힘들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시도도 하지 않고 단칼에 기회를 자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한창 도전하고 부딪혀봐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스타트업 투자유치 피칭을 다니면서 느낀 것이 있다. 사람이 바뀌는 것을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투자를 많이 받으면 달라진다는 것이다.



씨드 투자 단계에서는 안 바뀔 수 있다. 그런데 시리즈 A, B까지 거치고 나면 대개 자신이 설립한 회사이고 대표이지만 지분은 남의 것이 되어 있다. 안주인이 생긴 것이다. 안주인이라고 해서 다 부인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배우자는 자기가 선택했지만 투자자는 자기가 선택할 수 없다.

투자자들에게 보고하고, 보고를 위한 회사 운영을 하다 보면 처음 회사 설립 의도와 달리 어떤 방향으로든 바뀔 수 있다. 좋은 방향일 수도 안 좋은 방향일 수도 있지만 가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무척 중요하다.



스타트업에서 매 3개월마다 자리이동과 부서이동 그리고 직책 변경과 직무 변경, 회사의 미션도 6개월 단위로 변경되었다. 어떻게 보면 살아남고자 하는 것인데 일관성이 없는 것도 큰 문제다.



나는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

아직 초기이니 이런 고민이 이후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