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심삼일을 벗어나다
이 애는요 작심삼일이라 뭔 일을 못해요
항상 끄적거리다 마는 나를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용하다는 곳에 늘 데리고 다니셨으나 한결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는 남의 인생을 왈가왈부하냐는 생각에 삼일 이상 바텨보고자 노력했는데 그나마 일주일이었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인정 받지 못하고 매번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박혀 버렸다.
뭔가 하나는 보여줘야겠다!
라고 결심했지만, 과거의 습관이 있었던 지라 쉽지 않았다. 이십대 처음으로 끝까지 해냈던 일이 국토대장정 완주얐다. 중간에 힘들기도 하고 시직하자마자 놔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그 시기를 견디고 나니 해볼만 했다.
Doable!
생각해보면 포기는 선택하지 않는다의 다른 말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니 포기하는 것 즉 선택하지 않는 것도 생긴다. 물론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면 포기를 쉽게 하는 게 되겠지만, 작은 성취감이 모여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오늘 나는 선택하지 않는 것과 선택하는 기로에서 고민하지만 분명 나를 위해 더 나은 선택과 포기를 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