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22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순간과 공간에서 그렇지 못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상처가 될 수 있지.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의 모든 사람들이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선택에는 때론 엄청난 책임의 대가가 따르기도 하고, 그 대가는 당연히 스스로 감내해야만 한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가져하는 자세는 과거로부터 벗어나려 부단히 노력하는 자들에게는 함부로 평가하고 재단질 하지 않는 것이지 않을까. 모든 상황을 이해받을 순 없긴 하나, 바뀌고자하는 진짜 노력이 보인다면 그 때 한 번쯤은 입 닫고 그냥 지켜봐 주는 것도.
"새출발을 하려는 사람에게 과거는 때론 상처가 된다."
대부분이 욕이 육성으로 나오고, 한숨 푹푹 쉬었지만, 이 한 줄의 대사가 나를 뚫고 지나간, 소년심판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