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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i Mar 05. 2017

봄맞이 잡념

March 2017


생각해보면 나는 오늘 무엇을 먹었는지,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내 기분은 어떤지 같은 시시콜콜한 일상을 신나게 받아주는 누군가를 항상 필요로 했고, 누구나 그렇듯 나의 오늘을 궁금해 주는 사람에게 늘 고마워했다. 그 사람의 오늘에도 내가 있다는 것이, 느낌만으로도 벌써 멋지고 근사해지니까.


오랜만의 주말 출근길에 벚꽃엔딩을 듣고 와서, 채 다 어두워 지지도 않은 저녁부터 할 일 없이 누워 멀뚱멀뚱한 결과는 봄맞이 잡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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