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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 Dec 31. 2023

30 내 생애 최고의 해

늘 새로운 마음으로

지니 S, 디즐러 지음(2007),  <내 생애 최고의 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때의 마음가짐은 평상시와 다르다.

하루, 한 주, 한 달 그리고 한 해라는 인간이 규정해 놓은 시간의 구획 속에서 사람들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방안을 생각하고 남다른 결심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실행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후회와 반성 그리고 그저 계획은 계획일 뿐이라고 합리화를 하기 일쑤지만 그래도 반성을 통해 교훈을 얻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의 계획을 세워본다.


이 책은 아쉽게도 현재 절판된 상태지만, 여기저기 심심치 않게 짧은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내 생애 최고의 해 프로그램'은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성공한 일을 떠올리며 축하할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과거에 성공했던 일을 다시 생각하게 되면 부정적 시각이 아닌 균형 잡힌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성공과 실패를 통해 교훈을 배우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릴 수 있게 된다."


어떤 지침을 주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그 질문에 답을 작성해 보는 것으로 구성된다. 사람은 물음표를 던지면 본능적으로 답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10가지 심도 있는 질문에 찬찬히 생각하고 답하면서 성찰하고 배움의 시간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새해맞이를 위한 다짐을 하게 한다. 


내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기 위한 10가지 질문


 질문 1 - 내가 달성한 성과는 무엇인가? 
 질문 2 - 나를 가장 실망시킨 것은 무엇인가? 
 질문 3 - 내가 배운 교훈은 무엇인가? 
 질문 4 - 나를 소극적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가? 
 질문 5 -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 
 질문 6 - 나의 삶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질문 7 - 1년 동안 집중해야 할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질문 8 - 각 역할마다 세운 목표는 무엇인가? 
 질문 9 - 1년을 위한 10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질문 10 - 어떻게 하면 10가지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할 수 있는가? 


"내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삶의 방향을 찾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또 자신에게 진실해진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던가.

한 해를 시속 몇 킬로로 달려왔는지 모르겠다.

물론 상기의 질문들이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아니다. 우리는 휩쓸려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를 잃을 때가 많다. 나만의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속적인 성공과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보다, 자신에게 진실해지고 싶은 소망 그리고 개인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살고 싶은 소망에 더 큰 자극을 받는다."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성취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찾고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따른 삶을 살고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에 답을 찾아보는 고요한 시간과 공간을 가져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황금시간을 관리하고 계발하라고 한다. 황금시간이란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활동을 하는데 보내는 시간을 말한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에서 강조하듯이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은 보통 자기 계발의 시간이고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행동들이다. 보통 금방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운동이나 언어 공부 같은 것이다.


요즘 MBTI가 대화 중에 자주 언급된다.

MBTi의 'J'형이 보통 계획형이라고는 하지만, 꼭 자신이 계획형이 아니라고 해도 꼭 눈에 보이는 목표보다는 내가 어디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살고 있고, 어떤 역할(부모, 배우자, 자녀, 리더 또는 팀원 등)을 맡고 있고, 어떤 역할에 중점을 둬야 할지 등을 한 번쯤 점검하고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 조용히 10가지의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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