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 처음 보리순가루를 봤을 때 말차와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물에 풀어놓으니 더 헷갈렸다. 물에 개어놓은 보리순은 몽글몽글한 풀때기 맛이 있는데, 이것마저 없었으면 말차와 진짜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보리만큼 유명하지 않은 식재료라서 그렇지 비타민과 칼륨 함량은 시금치보다 많다. 라떼로 만들어서 마셔도 괜찮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 <신박한정리>라는 방송을 보며 정리란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고, 있는 물건을 테트리스하듯 수납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있다. 집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인데 마음을 정리하는 것 같다.
ps. 엄마는 이 방송을 보면서 매주 1번씩 비움과 정리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는 중. 이프로그램 롱런했으면 좋겠다.
○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지쳐있을 땐 숲 속이 최고인 것 같다. 나무 사이에 앉아 가만히 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