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nny Sohn Jun 01. 2018

왜 아부하는 상사는 승진할까요?

왜 무능한 상사가 많은 돈을 받는 걸까요? 

왜 아부하는 상사는 돈을 많이 받을까?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항상 한다.

왜 능력도 없는 상사는 많은 돈을 받는가?

왜 아부만 하는 상사는 승승장구할까? 


당신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아부하면서 돈 받아 가는 사람 따로 있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최근 이직한 K 씨는 새로 들어간 회사에 대해 불평불만이 가득하다. 자신은 많은 일을 하면서 고생하는데, 자기 상사는 놀면서 더 많은 월급을 받아 간다는 것이다. 
어렵게 이직에 성공했는데, 다시 이직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나의 대답을 한 줄로 요약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

 길게 설명하면 

“사장은 밖에 있어도 직원이 일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 사장은 우리가 보지 못 하는 것 까지 본다는 말이다. 높은 곳에서 보면 더 많이 볼 수 있다. 


기업들은 “성장”과 “혁신”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있지만, 사장의 입장에서 회사의 가장 큰 가치는 “생존”과 “조직의 안정성”이다. 


회사는 "성장"하는 것만큼이나 "존립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내세운다. "강한 회사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회사가 강한 기업이다"라는 말처럼 기업들은 하루하루를 "생존"과 "존립"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회사의 가치를 볼 때, K 씨의 상사는 회사의 가치를 누구보다 더 잘 이행하고 있다. K 씨가 보기에 당신의 상사는 성과를 내고 있지 않고 아부만 하고 있겠지만, 회사와 사장의 가치를 동조하며 회사의 존립과 조직에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상사가 사장에게 아부한다고 생각하는가? 

달리 말하면, 그는 회사와 사장의 가치와 철학에 동조하고 가는 것이다.  

그는 놀면서 돈을 받는 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당신이 열심히 일하면서 성과를 내도록 "관리" 하면서 돈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장도 당신이 열심히 일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K 씨는 이직을 결정하고 있는 마음까지 사장은 알고 있지도 모른다.


사장 입장에서는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유능한 K 씨 보다, 회사의 가치를 존중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수호하는 K 씨의 상사에게 더 신뢰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상사가 돈을 많이 받는 이유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 회사에 몸을 담고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조직의 불합리성에 대해 따지기보다는 회사의 "철학"에 동조하고 함께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도저히 그럴 수 없다면, 다른 조직으로 떠나는 것이 맞다.


어찌 절이 떠나냐? 중이 떠날 수 있는 것이다. 


 #무능한 상사 

#왜 아부하는 상사는 돈을 많이 받을까? 

#능력 없는 상사가 승승장구하는 이유 

#아부하는 상사 

#2인자 되기 

#능력자 되기 

#능력 없는 상사가 인정받는 이유    

#써니의 고민 상담                                                                                                                                                                                                                                                                                             

                                                      


작가의 이전글 소기업 다니면 실패하는  것인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