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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Sohn Jun 04. 2018

단번에 공무원 합격하는 법?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사람을 찾아야 하는 이유

“부모님은 제가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직업이 안정적이고, 제 사주에 관(官)이 있다는 이유입니다. 저는 몇 년씩 걸리는 시험 준비를 할 자신이 없습니다. 단번에 공무원 합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답변을 한마디로 한다면?

 현실적으로 조언해줄 사람을 찾아라.”


 

길게 풀이하면,

                                                                                                                 

우리가 부모님이나 가족의 조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부모님은 우리를 많이 사랑하셔서 자식이 고통받는 것을 괴로워하신다. 본인은 젊은 시절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수성가하여 지금의 성공의 위치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내 자식은 자기처럼 고통스러운 길을 겪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하기 바란다는 것이다.

부모님은 내가 상처받는 게 싫고, 내가 아파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내가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장애물이 있다면, 기꺼이 치워주고 싶은 게 부모의 심정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오며, 취업을 부탁했던 K군이 있었다. K군이 보내준 이력서에는 아버지의 이력이 나와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유망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꽤 오랫동안 근무하셨다. 그런 그가, 작은 회사라도 무역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내가, 작은 무역회사보다는 자동차 부품회사가 더 유망할 것 같다고 하자, 그의 부친이 자신의 아들이 자기처럼 “기름밥” 먹는 사람이 싫다고 했고, 자기 자식은 책상에 앉아서 (아버님의 표현을 빌리면 "펜대 굴리며") 편하게 돈 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유라고 말한다.                                                                                                                                                                                    

내가 졸업 반이 되고, 여행 인솔 전문가(TC)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여행사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삼촌은 이 직업의 단점만 설명하며, 나를 주저앉혔으며, ‘비행기에서 서비스하는 사람보다는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되라’ 고 승무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꺾게 만든 것도 부모님이었다.                                     


그러면 누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하는가?

이 고민에 조언을 줄 수 있는 건 "현직 공무원"이다.  


현직 공무원에게 이 문제에 대해 조언을 했더니, 일반행정직 9급 공무원의 합격은 "영어"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다른 과목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되는데 비해, 영어는 기초가 부족하면 공무원 시험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 기출문제를 그냥 풀었을 때 70점 정도 나오면  공무원 공부를 시작해도 된다는 것이다. “영어가 당락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고민은 합격 이후부터라는 조언도 해주었다. 직업의 안정성이라는 큰 장점 외에 현직에서 고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도 덧붙여서 알려 주었다.



공무원이 되길 원하는 사람에게 전직 무역인인 내가 어떻게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겠는가?

요즘은 인터넷으로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 성공한 사람의 프로필이나, 개인 SNS 계정쯤은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를 찾아서 밥 한번 사겠다. 차 한잔 사겠다는 용기만 있으면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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