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젊음이
머물고 있는 그대는 ‘기쁨’입니다.
파도 치는 세월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려준 그대는 ‘믿음’입니다.
곤한 삶을 눈물 삼킨 미소로
가득 채운 그대를 나는 ‘사랑’이라 부릅니다.
부족한 열매를 탓하지 않은 그대는
내가 기대고 싶은 모상이기에 오랫동안
그대를 ‘행복’이란 이름으로 담아 두렵니다.
꽃보다 더 고운 그대를
내가 사랑하는 이유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인내하고 빛내주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내 가슴 파도 치게 하던
꽃보다 더 고운 그대가 있기에,
그 향기 그대로 그 안에 있기에...
그대를 소리 없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