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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우리 딸!
우리 딸,
벌써 내곁을 떠날때가 되었구나
뒤척이는
잠자리에 별빛과 새벽이 엇갈리고
갈길 잃은 눈길이
네 어릴 적 사진 위에 머무는 걸 보니
또,
몸과 마음이
저만치 먼저 가 있는걸 보니
우리 딸
정말로 시집을 가나보다.
공학도로 출발하여 가정을 이루었고, 인문학 연구로 사랑(仁)을 알게 되었으며, '철학'을 배우고(學) 생각(思)하면서 '진리' 곁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