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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재천 Dec 01. 2021

우리 딸!


우리 딸!


우리 딸,

벌써 내곁을 떠날때가 되었구나


뒤척이는

잠자리에 별빛과 새벽이 엇갈리고

갈길 잃은 눈길이

네 어릴 적 사진 위에 머무는 걸 보니


또,

몸과 마음이

저만치 먼저 가 있는걸 보니


우리 딸

정말로 시집을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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