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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Oct 18. 2021

좋은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매니저가 주의해야 할 3가지 행동

직원들이 자꾸 나가는 회사와 아닌 회사의 차이점이 뭘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4년간 미국계 테크 회사를 다니면서 알았다. 좋은 조직 문화는 분명히 존재한다. 좋은 동료와 즐겁게 일하는 기쁨은 허상이 아니다. 회사를 만족스럽게 다닐 수 있었던 건 분명 리더십의 힘이 컸다. 돌아보니 매니저들이 공통적으로 하지 않는 행동이 있었다.


1. 말을 끊지 않는다.

일단 무조건 들어야 한다. 내가 아무리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듣기 싫어도 일단 들어야 한다. 결론부터 재촉하지 말아야 한다. 매니저가 말을 끊으면 팀원은 어떤 기분이 들까? 일단 이 매니저는 무례하구나, 나를 팀원으로서 존중하지 않는다라는 기분을 느낀다.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까? 팀원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입을 굳게 다물게 된다. 좋은 팀워크가 나올 수가 없다.


2. 뒤에서 팀원을 흉보지 않는다.

매니저도 같이 일하는 팀원이 100% 맘에 들기는 힘들다. 분명히 매니저가 느끼는 고충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동료들 혹은 팀원들이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맘에 안 드는 팀원의 흉을 보면 안 된다.


험담은 하는 사람에게도, 당하는 사람에게도 모두 상처가 된다. 험담 자체도 분명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다만, 팀원이 매니저를 욕하는 것과 매니저가 팀원을 욕하는 건 파급 효과가 다르다. 해당 팀원을 따돌림할 수도 있다.


팀원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다면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긍정적인 동기부여 방법을 같이 고민해보고, 실행해야 한다.


3. 잘못을 공개적으로 질책하지 않는다.

안 그래도 일을 망친 게 속상한데, 거기다 모두가 듣는 앞에서 다그치면 기분이 좋을까? 누군가 잘못했거나 실수한 점을 공개적으로 얘기해서 회사 분위기에 좋을 일은 0도 없다. 다 큰 성인이라면 어느 정도 얘기하면 알아듣는다.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축하하고, 격려하는 말을 공유해야 한다.


대화하는 방법 역시 중요하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럴 때마다 다그치고, 질책하면서 동기부여를 하는 게 좋은 방법일까? 일단 기분이 나빠지면 일이든, 공부든 하기가 싫어진다.


이렇게 얘기하면 라떼는 얼굴에 서류 맞고 다녔다고, 더 심한 경우도 많다고 얘기한다.

그럼 나는 되묻고 싶다.

회사에서 폭언 들으면서 할 때 기분 좋으셨나요?


나는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

여전히 개선할  있는 부분이 다고 믿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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