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by 써니용

by 써니용

엊저녁보다 길어진

한 뼘 키

너 크는 소리


내 손을 감싸듯

커버린 손

너 크는 소리


날 부르는

굵은 음성

너 크는 소리


이제는 희미해진

내 작은 소리



제 키를 훌쩍 넘어버린 아이를 보며 대견함과 애틋함 사이에 서 있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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