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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순호 Sep 17. 2022

Creating value 와 Adding Value

일 잘하는 법

당신은 Creating value 하고 있나요? Adding value 하고 있나요?


1.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일 잘하는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된다. 직위나 하는 일과 상관 없이 그들의 공통된 특징을 보게 되는데 바로 Creating value를 하는 사람들이다. 그럼 creating value와 adding value는 어떻게 다를까?


2. 예를 들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일이 주어졌다고 하자. 올해 사업 결과는 어땠는지, 앞으로 사업 환경은 어떻게 변화될지 그래서 내년도 사업은 어떤 방향성으로 가야할지를 의논한다. 같이 미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creating value와 adding value 하는 사람들로 나눠지게 된다.


3. Creating value를 하는 사람들은 일에 대한 접근 방식과 생각의 깊이가 다르다. 다양한 각도에서 현재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고 사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미팅에서 핵심적인 질문을 자주 한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 및 생각의 확장을 열어주고 대화의 밀도가 높아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사업의 방향성을 리드하면서 생각의 프레임을 설계한다.


4. Adding value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이 높고 짜여진 구조 안에서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이 맡은 부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미팅에서 부족한 부분이나 틀린 부분을 잘 찾아낸다. 이들로 인해 일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결과가 단단해 진다.


5.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스마트 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미국 본사에서 근무할 때 경험으로 보면 상위 20%를 비교해 볼때 단연 한국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포함된다. 그런데 상위 3% 이내로 좁혀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물론 미국은 세계 유수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인종 혹은 나라에 대한 단순 비교는 아니지만, 소위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보면 대부분 creating value를 하고 있었다.


6.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일 잘하는 분들은 보면 creating value를 하고 있다. 다만 리더의 역할이 creating value이고 구성원들은 adding value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앞으로 일을 잘하고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면 creating value를 연습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7. 이를 위한 한가지 팁을 주자면 “미팅에서 좋은 질문하기”를 해 보자.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한 질문이 아니고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그런 질문이다. 경험과 지식이 많아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거란 두려움 보다는 이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얻게 될 ‘생각 근육(Thinking muscle)’이 단단해 지고 커지는 모습을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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