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성장수업 02화

삶과 죽음의 관계

성장수업:참된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삶의 노하우 [참된 깨달음 영역#1]

"더 살지 못한 인생에 대해 후회할 것도 없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니까 심지어 후회까지도 말이야”

23살, 젊은 나이에 자궁암 말기 선고를 받았지만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실천해 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 없는 내 인생(My Life Without Me, 2003)>을 보면서 감동을 받아 적어둔 대사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과연 죽음이란 무엇인가?’, ‘삶과 죽음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에 잠겼다. 삶은 존재하는 것이지만 죽음은 없는 것이다. 삶은 누릴 수 있는 것이지만 죽음은 누릴 수 없는 것이다. 삶은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지만 죽음은 단절되는 것이다. 삶은 꿈꿀 수 있는 것이지만 죽음은 꿈꿀 수 없는 것이다. 삶은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죽음은 알 수 없는 것이다. …


이러한 생각 확장의 과정에서 죽음은 곧 상실이고 단절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실제로 알 수는 없다. 또 느낄 수도 없다. 다만, 타인의 죽음을 통해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죽으면 끝난다는 것. 살면서 누렸던 모든 것들과 단절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죽음이다. 아울러 이런 종료와 단절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그래서 ‘천당이요. 극락이요. 운운하는 내세 관념이 생겼구나!’라는 짐작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난 질문을 했다. ‘과연 죽음이 두려운 것인가?’, ‘왜 죽음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들에게 죽음은 분명 두려운 것이다. 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이 두렵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삶에 대한 만족감을 가지고 있거나 또는 더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은 모든 것을 단절시키는 두려운 것이다. 더 누리고 싶고 더 느끼고 싶은데 죽음은 그 모든 것을 못하게 단절시킨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후 관념인 내세사상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천당에 가면 살아서 누린 것들을 모두 계속해서 누릴 수 있고 설사 살면서 못 누린 것도 천당에 가면 누릴 수 있다는데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러나 알 수도 없는 죽은 이후의 상상 속 세상을 생각하고, 공부하고, 제발 천당에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느라 시간을 보내기에는 지금 주어진 살아있는 자들의 삶이 너무 아깝다. 혹여나 지옥에 가지는 않을까! 두려워하기보다는 ‘지금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자세인 것이다.


난 죽은 이후의 세상은 살아있는 우리가 전혀 알 수가 없으므로 내세 관념은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의 관념이지 실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다. 이런 믿음 속에서 죽음은 언제 찾아올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말 잘 살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 찾아올지 결코 알 수 없는 죽음 앞에 당당하도록 지금, 바로 지금 후회 없이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죽음이 세상 속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의 삶에 주는 강렬한 메시지이다.




성장 수업 : 참된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삶의 노하우

[참된 깨달음 영역] 제1강. 죽음 바로보기




"박노국의 참된 깨달음 학교"

@브런치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