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수업:참된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삶의 노하우 [참된 깨달음 영역#7]
스타렉스 화물운반용 차량에 가족, 친구, 유가족 누구도 동행하지 않은 행려 시신이 실려 있다. 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장제업무를 처리하는 대행업자가 시신을 차량에서 의전대차로 옮긴다. 의전대차로 옮겨진 시신은 홀로, 쓸쓸하게 화장로로 향한다. 한 시간 반쯤 지나면 화장된 유골은 무연고자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다.
그렇게 유골은 대행업자의 품에 안겨 무연고 시신의 유골들이 집단으로 봉안된 곳에 모셔진다. 아직 유골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공통점으로 그들은 함께한다. 행려 시신은 연고자가 없는 사람들이 길에서 죽었을 때 발생한다. 주로 노숙자들이다. 수사기관은 신원조사와 사인(死因) 수사, 부검의 절차를 거치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는데 이때에 시신 인수자가 없으면 시신은 무연고 시신으로 분류되어 처리가 되는 것이다.
행려 시신의 경우를 보면 그들이 맞이하는 죽음의 모습과 사후의 처리과정이 안타깝다. 한겨울에 얼어 죽은 사람도 있고, 만취한 상태에서 넘어져 죽은 사람도 있다. 그렇게 그들의 죽음은 황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죽지 못해 목숨 줄을 이어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죽어버리는 것이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이 그렇게 허망하게 끝난다. 게다가 그들은 장례식을 치러줄 연고자도 없어서 대행업자의 손에 기계적으로 처리된다. 죽음에서부터 봉안까지 쓸쓸함이 짙게 배어있다.
행려사망자와 같은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며 주어진 삶을 잘 살아야 한다. 필연적으로 죽음을 생각하면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는 곧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가 되는 것이다.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고귀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면 고귀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생각하면 삶의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죽음을 생각해봄으로써 삶을 살아갈 이유와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나온다.
강조하지만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났다는 뜻이다. 인생을 더 살지 못했다고 해서 후회할 수도 없다.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 있음이 소중한 것이다. 살아있을 때 한 실수는 살아있을 때 만회해야 하며, 하고 싶은 일들은 살아 있을 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 시간이 소중하고 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장 수업 : 참된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삶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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