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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먹지 마라

슈퍼커넥터(super-connector)가 되려면 혼자 밥먹지 마라

키이스 페라지가 쓴 <혼자 밥먹지 마라>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듯하고 그를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 같은 '슈퍼 커넥터(super-connector)'가 되고자 하는 당신에게 유용하다. 이 책은 인간관계 네트워크를 발전시키고, 그것을 자신의 성공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매력적인 네트워킹(networking)의 노하우를 전달한다.


그렇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사람을 사귀고, 조직하는 기술적인 측면에만 치우치지는 않는다. 네트워킹의 유용한 Tip을 전하면서도 대인관계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를 강조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무엇보다도 진심이 중요하며, 자신이 먼저 베풀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울러 책은 1인 기업가 또는 그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조언을 담고 있다. 콘텐츠의 제작에서부터 유통, 홍보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어떤 분야의 전문가로 끌어올리며, '나'라는 브랜드로 세상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는 특급 노하우를 전한다.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비지니스 분야에서의 성공은 사람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만드는 데 달려 있다."


"내가 생각하는 '네트워킹(networking)'은 차갑고 비인간적인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자원, 시간과 에너지, 친구와 아는 사람들과 우러나오는 감정까지 함께 나누며, 타인에게 가치를 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다. 이렇게 하면 저절로 좋은 일들이 생긴다. 비지니스라는 것이 그렇듯이, 커넥터(connector, 연결해주는 사람)는 거래를 원만히 처리하는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


"진정한 네트워킹은 다른 사람들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다.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형식과 짜여진 규칙이 없다고 믿어지는 인간관계에서도 지켜야 하는 철칙이 있었다."


"이제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피하기가 전보다 쉬워졌다. 진심으로 타인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면 조만간 상대도 그것을 알아차린다. 이 시대의 문화는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호혜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요즘처럼 정보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회에서는 자신의 비교우위를 지식과 혁신에서 찾아야 한다. 오늘날의 시장 가치는 단순한 유능함을 넘어서는 독창성과 일반적인 지식을 넘어서는 전문지식으로 매겨진다."


"나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다. 나는 경제계의 최첨단을 달리는 최신 개념을 찾아 통달할 만큼 공부한다. 그 개념을 전파하는 사상가들을 만나고 가능한 모든 자료를 읽는다. 그런 후에 이 개념이 미치는 전반적 영향과 내가 종사하는 분야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하나의 메시지로 요약한다. 이것이 나의 컨텐츠이다. 이제부터 전문가가 되기는 쉬운 일이다. 전문가들이 하는 일을 하면 된다. 나의 전문지식에 대해 가르치고 저술하고 강연을 한다."


"우리는 흔히 삶이 벅차게 느껴질 때 책방에 가서 자립에 관한 서적을 뒤적이지만, 실제로 필요한 것은 자립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다."


"타인과 연결된 삶을 살아가려면 우선 당신의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 삶은 결과를 위한 끊임없는 추구가 아니라 조각을 이어 만든 퀼트 같은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삶이 각자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서로 한땀한땀 꿰매나가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와 사랑과 번영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엮어나가는 관계들이 아름답고 끝없는 패턴을 이루는 것이다."


"당신의 퀼트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이 될까? 단순히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질문이 판단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심도 나쁠 것이 없다. 거기에 세상을 '위해서' 최고가 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면 말이다."




도서정보 : 혼자 밥먹지 마라(키이스 페라지 ‧ 탈 라즈 지음/이종선 옮김/랜덤하우스중앙(주)/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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