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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웅진 Nov 09. 2024

I Have a Dream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30일 차 2024년 11월 8일       


I Have a Dream


일 뿐이다. 업무추진 외 잡념은 없다.

사회활동, 정확히는 인맥을 좇는 사교에서 일찌감치 발 빼기를 잘했다.

이제는 만나자는 이들도 거의 없다.

자청한 고독이다. 아주 편하다.

지금 나와 마주 앉으면 대화가 겉돌 것이다. 자신이 모르는 무엇인가에 꽂힌 유령처럼 느껴질 것이다.


젊은 날보다 더 크고 많은 꿈을

먹으며 살고 있다.

날과 산 날이 역전되니 꿈이 더욱 간절해진다.

현장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꿈을 꾼다.


꿈속에서는 정작 꿈을 안 꾼다.

쓰러지다시피 잠든다.

완전방전 상태로 눕자마자

잠이 드니 스트레스라는 것의

존재마저 잊는다.


밤새 충전을 마치고 샤워하면서

새 날의 문을 연다.

거울에 비친 군살 없는 몸,

자뻑하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한다.

출발선에 선 경주마가 따로 없다.

의욕과 투지의 근육이 터질 듯 팽팽하다. 오늘도 달린다, 전력으로 질주한다.

돈이 아니라 머리와 몸으로 주로를 가른다.


Couple.net과

Tour.com을 눈앞에 띄운다.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자회사 설립,

한영중일 5개 언어권 서비스(번체 포함),

결혼정보 기반 데이트와 이주 서비스...

누구 말마따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일본지점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최종구비해 등기소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내가 직접 한 일은 이곳 미국 은행공증서에 서명한 것이 전부다.

능률과 실질을 숭상했다.

어릴 적 국민교육헌장에서 배운 대로 했다.


아이해브어드림. 미완의 꿈,

아직 이루지 못한 꿈, 죽을 때까지 실현할 수 없는 꿈이어도 좋다.

아쉬움 없이 떠난 역사의 영웅을 나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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