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쇄국정책이 있다면, 아마 이런 것

온라인 쇄국정책이 있다면, 아마 이런 것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78일 차 2024년 12월 30일

중국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강 선생이

위챗페이 탑재 요건을 알려왔다.

회사 대표가 현지 거주 신분이어야 하고, 도메인 주소를 중국에 두어야 하며…

7~8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그중 2~3가지는 현재로서는 불가다.

일단 보류시켰다.

플랜 B로 준비한 것이 위챗페이 해외서비스 파트와 제휴한 위챗페이다.

해외지사를 거쳐 본사와 거래하는

일종의 우회로다.

그런데 중국 위안화로는 결제할 수 없다. 달러로 결제해야 한다.

가도 가도, 까도 까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불평불만을 늘어놓아 봤자 나만 손해다.

그럴 시간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중국에서 나는 객이다. 주인이 아니니 그곳 룰에 맞춰야 한다.

같은 시간, 일본에서 페이페이 장착을 위한 현지 서버 구축을 완료했다고 조 부장이

보고해 왔다.

은행계좌 개설에 2~3개월이 걸리는데,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울 듯싶은 온라인 결제시스템은 쉽게 진행된다.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일신우일신하고, 하루가 다르게 성숙해진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현실 앞에 더욱 유연해진다. 역지사지, 이해의 폭또한

넓히고 있다.

이 나이에 공부 복이 터졌다.

10, 20대 시절 농땡이를 친 과보다.

공부에도 인생총량 보존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통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