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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광고 안 해도 지장없다.
by
이웅진
Jan 16. 2025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93일
차 2025년 1월 15일
포털광고, 안 해도 지장 없다?
세상이 속고 있다.
몰라서 속고 알아도 속을 수밖에 없는, 포털이 만든 세상이다.
옛날 전화번호부 광고의 확장판
격인 포털이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고 있다.
사업자들의 피해가 특히 크다.
포털에 광고를 내지 않으면 안 될
듯싶은, 어쩌면 망할지도 모른다는 착각과
불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거의 세뇌 수준이다.
과거 신문 광고는 효과가 즉각 체감됐다.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해당 아이템의 성패여부를 가늠할 수 있었다.
앱과 웹의 시대, 광고 플랫폼은 포털로 옮겨갔다.
나는 지난
4년 동안 4억 원 이상을
들여 포털에 광고를 했다.
최근 모종의 이상을 계기로 그동안 집행한 광고를 점검한 결과, 포털의 심각한
모럴해저드를 찾아냈다.
AI가 모든 것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자동 관리하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3년 간 3억을 받아 가면서도 포털은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았다.
나 하나 만의 문제가
아니다.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뒤로는 버젓이 탈세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겠다.
하나 더, 얼마 전 우연찮게 포털광고의
효과를 확인했다.
영업에 따른 회사 수입이 유지되고 있기에 몰랐다.
업무착오로 포털 광고가 열흘 이상 중단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회사는 정상적으로 굴러갔다.
포털에 광고를 하나 안 하나 회사 운영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포털에 속은 것이다.
달리 해석할 건더기가 없다.
동시에 또 다른 가능성의 출구를 봤다.
당장 광고를 끊을 수는 없지만, 포털에 광고하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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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진
저자 이웅진은 대한민국 제 1호 커플매니저이고 1991년에 출범한 한국 최초의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이다.저서로는, 나는 플레이보이가 좋다(1996) 사랑과 결혼사이(202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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