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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의 고통

Tour.com&Couple.net 나스닥가는길 1312일 차

by 이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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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나스닥 가는 길

1311일 차 2025년 2월 2일


일기 쓰기의 고통


언제부터인가 이 나스닥 일기를 쓰는 시간이 부담스럽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글을 30분에서 한 시간씩 고심한다.

잠시도 쉬지 않고 어떤 일들을

했지만 특이사항이 없으면 따로 기록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오늘도 어제와 같은 하루였다, 이렇게 쓰고 말 수는 없으니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1311일째를 보낸다.


오늘도 유튜브 카피를 다듬었다.

조회수는 이제 겨우 2만을 넘어섰다.

목표달성까지 갈 길이 멀다.

큰 일보다 이런 소소한 일들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음모와 폭로 따위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아이템을 띄우지 않는 한 벼락클릭은 기대불가다.

유튜브 라이브의 주제를 '사랑이란 무엇인가'로 잡았는데 머리가 띵하다.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이 멈췄다.


다른 업무도 정체상태다.

고속도로가 아직도 안 보인다.

돌투성이 비포장도로를 터벅터벅 걷는다.

서글퍼도 현실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일기를 적는데 두통이 온다.

뇌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신호다.

웨딩 TV 인터넷뉴스, 투어닷컴, 커플닷넷... 나의 분신들과 종일 씨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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