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com & Couple.net 나스닥 가는길 1310일 차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10일 차 2025년 2월 1일
홍보마케팅, 돈보다 사람
회사 형편이 빠듯하다.
그럼에도 스태프를 충원했다.
유튜브 운영 2명, 전략 1명,
카피라이터 1명이다.
돌다리도 두드리는 내가 파트타이머와 전문가를 한꺼번에 3명이나 늘렸다.
과거 법정관리의 트라우마가
증원을 말렸으나 떨쳐냈다.
대신 이들 신규인력의 급여만큼
광고비를 줄이기로 했다.
국내외 전체 사업을 종합해 분석하니
포털 유료광고 효과는 기대이하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리 앱과 웹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낫다.
제품의 질이냐 포장이냐, 둘 다 중요하지만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양질의 콘텐츠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사람이 답이다.
좋은 물건은 좋은 사람이 만든다.
포털은 공룡처럼 거대하다.
그래서 빈틈과 약점도 많다.
정밀하면서도 허술한 영역이 IT다.
엉뚱하다 싶은 지점에서 승부가 날 수 있다.
내 안에 쌓은 34년 히스토리를
포털에 접목하고 주입해야 한다.
아직 실체를 보지 못했지만 큰 방향은 설정했다.
부단히 트라이할 것이다.
내게 마지막 시도란 없다.
가다가 아니 가게 되더라도 간만큼은 이득이다.
글로벌 마케팅과 홍보는 비용투자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세상에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는 것이다.
머리와 열정, 아이디어와 추진력에 다시 한번 기댄다.
큰아이 결혼식이 3주 남았다.
미국에서 오는 사위와 사돈도 극진히 챙겨야 한다.
아내는 걱정 말라고 큰소리를 치지만 미덥지 않다.
내가 잘 거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