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50일차 2025년 3월13일
이 많은 일들, 결국은 체력이다
모든 일의 성취는 내게 달렸다.
내가 시작한 일, 내가 완성해야 한다.
34년 간 한 번도 꺾이지 않은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혁신 덕분에 옮고 바른 길을 찾았다.
완벽하지는 못하나 상당한 기반도 구축했다.
꿈이 워낙 원대하기에 이 정도는 기초공사에 불과하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집중력이 점점 떨어진다.
목표점까지 달려야 하는데 파워가 예전같지 않다.
체력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단련해야겠다.
힘이 없으면 열정도 잦아드는 법이다.
자금도 풍족하지 않다.
중소기업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쓴 돈, 들인 돈의 액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외부에 손을 벌리지 않았다.
일해서 번 만큼 재투자해 왔다.
수익의 일부가 아닌 전부를 R&D에 투입하다시피 했다.
중국법인의 대표번호로 400-630-1991을 세팅했다.
630은 아내의 스마트폰 번호 앞자리, 1991은 Couple.net 설립연도다.
꽉 막힌 중국 문자서비스도 하나라나 풀어가며 재개 작업에 들어갔다.
긍정적 마인드의 멤버들이 중국 서비스의 주축이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직도 중국이라는 블랙홀에 갇혀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회사 은행계좌 심사가 1차 거부됐다.
벌써 4개월째 지지부진,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
물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난관과 고난은 내게 너무도 익숙한 단어들이다.
미국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현지에서 커플닷넷 매칭이벤트를 열기로 확정했다.
이 건을 추진하면서 미국에 4개월 간 머무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