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를 푸는 방법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418일 차 2025년 5월 20일


규제를 푸는 방법


일본 지점을 설립한 지

6개월이 지나간다.

그런데 아직 은행계좌조차

못 만들었다.

나라마다 제도가 제각각이려니,

조급해하지 않는다.

일본의 행정사가 서류를

계속보완하고 있다.

중단이 아니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글로벌을 표방하면서

세계시민이 되어가는 스스로를 본다.

한국식 빨리빨리 습관을 버렸다.

만만디(긍정적 의미의)에

점점 적응하고 있다.

단숨에 되는 게 없고, 무엇 하나

마음먹은 대로 바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안 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순서와 속도가 다를 뿐이다.

100m를 10초에 뛰는 사람,

30초에 뛰는 사람, 결국은 둘 다

결승선을 통과한다.

사람 사는 세상은 대동소이하다.

크고 작은 컬추럴갭, 문화 차이를

이해해야 글로벌을 지향할 수 있다.


만만디의 원조인 중국의 사례에서

해답을 찾는다.

당초 중국현지 문자서비스는 불가했다.

제도가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체념하지 않았다.

우회로를 택해 빗장을 하나씩

거둬내면서 B2C 문자메시지를

미흡하나마 주고받기에 이르렀다.

우리가 고객에게 보내는 문자는

유형만 200가지다.

중국의 규제는 외국법인에

데이팅 서비스에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완고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렸다.

결국 인증문자 1을 통과시켰다.

다음에는 핵심문자 20개가 통과됐다.

이번 달에 두 번째 핵심문자 20개를

넣었고 역시 승인을 따냈다.


일본 또한 이런 끈질김으로 뚫는다.

계좌 개설 보류의 배경에는

보이스피싱이 똬리를 틀고 있다.

일본이 특히 이 문제에 민감하다.

경찰의 검증을 거쳐 인가를 받는

시스템을 활용했다.

곧 최종 오케이 사인이 나올 것

같다는 보고를 오늘 받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묵묵히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