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크게 3가지가 달라졌다.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428일 차 2025년 5월 30일



지난 10년 간 크게 3가지가 달라졌다.



내가 3가지를 바꾼 게 아니라

3가지가 나를 바꿨다.


첫째가 이 나스닥일기다.

감정이 잦아드는 늦은 시간에

이성으로 하루를 정산한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도록,

과함을 경계하고 모자람을

채우도록 해 주는 양식이다.

사실 매일 쓸거리는 딱히 없다.

오늘도 열심히 일했다는

전부이다 시 피하다.

변화가 거의 없는 일상이다.

매사가 현안이다.

완료형이나 종결형 대신

현재진행형 표현이 주를

이루는 이유다.

사전 계획안이나 사후 보고서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감상만 나열하는 것은 아니다.

주-월-년으로 돌아보면 사안별

흐름이 긴 호흡으로 정리 돼 있다.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면서

일기장이 점점 더 두꺼워진다.


두 번째는 체력관리다.

정직하게 컨트롤한다.

강도 높은 운동으로 건강지수를 높인다.

날렵해진 몸은 덤이다.

꾸준함과 우직함의 보답이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셋째는 자발적 고독이다.

혼자가 바로 자아다,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자유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혼자일 때 진정으로 자유롭다는

선각을 내 것으로 체화하고 있다.

나를 남 보듯 할 수 있게 됐다.

이곳 미국에서 70일째 홀로

지내지만 쓸쓸하지 않다.

밤에 눈을 감으면 1분 안에 잠이 든다.

나에게 외로움은 사치다.


글로벌 헤드쿼터로 시애틀을

택하면서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의 SNS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졌다.

누수와 방전을 철저히 단속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의 면역반응을

겪으며 체질을 개선했다.

언어권별 선수들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어는 민하 씨,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은 정민 씨, 일본어는 리사,

중국어는 이솽(본토)과 윤 박사(국외),

영어는 인도 현지채용 전까지

수현 씨가 겸한다.

도랑물 모여서 개울물,

개울물 모여서 시냇물,

시냇물 모여서 큰 강물, 큰 강물 모여서 바닷물... 나의 10년이었고 나의 10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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