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더 바쁘게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431일차 2025년 6월2일


바쁘게 더 바쁘게


나를 더 혹사시켜야 한다.

유한한 시간을 무한한 일로 채워야 한다.

바빠야 딴생각을 않는다.

추억을 떠올리며 퇴행하는 게 싫다.

그러나 바쁘기 위해 바쁜 미련은 떨지 않겠다.

목표와 성과 없이 바쁘다면 그건 자학이다.

더욱 바빠지려고 택한 것이 K-스피드데이트다.

6월28일 LA에서 펼칠 스피드데이트 행사의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늘렸다.

그날 이후 일정과 참가인원도 조정했다.

호주 7월26일 80명, 한국 8월 30일 초혼 200명, 한국 8월 31일 재혼 200명, 일본 9월 27일 100명, 밴쿠버 10월25일 80명, 뉴욕 11월22일 초혼100명, 뉴욕 11월23일 재혼 100명, LA 12월20일 초혼 100명, LA 12월21일 재혼 100명.


토요일과 일요일에 벌이는 이벤트들이다.

휴일에도 평일처럼 근무하는 셈이다.

스피드데이트만 하는 회사도 아니다.

일상업무와 병행하는 기획이요 특집이다.

장소도 붙박이가 아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어, 세계순회공연이다.

올해가 정신없이 갈 것이다.

스스로 정신없이 바빠졌다.

무슨 용가리 통뼈냐?

그렇다, 나는 용가리 통뼈다!

피로골절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통달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돌발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중간계투 없이 9회까지 던지는 선발투수를 자처한다.

사력을 다한 뒤 쓰러졌다가 일어나면 새 아침이다.

몸이 고되면 머리는 외려 맑아지기 마련이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을 재택근무체제로 경영하면서 선우를 특화시켰다.

K-스피드데이트와 셀프서칭,

커플닷넷 추천, 커플매니저 추천으로 한번 더 특화했다.

우리만의 무기, 지상최강의 병기라고 자부한다.

안개 속 미지의 세상을 마주보고 섰다.

어깻죽지가 근질거린다.

날개가 돋으려나 보다.

날자 날자 더 높이 더 멀리 날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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