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홀릭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169일 차 2024년 9월 12일


워커홀릭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다다르지 못한다.



투어닷컴 비자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본과 중국 지사를 개설하느라 눈코뜰 새 없다.

커플닷넷 AI화도 마찬가지다.

극소수 인원으로 순간순간 하나하나 실시간으로 추진하다 보면 진이 빠진다.

머리로 생각하고 손으로 일한다.

카톡으로 지시하고 챙기는 업무량이 어마어마하다.

피곤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피곤, 이게 가능하더라.


강훈이나 다름없는 운동으로 몸을 단단하게 만들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주변을 정리해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지 않았다면 병원이나 요양원에 있을 것이다.


일본으로 파견하는 홍서연 매니저에게 신형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중국 현지 회계사무실에서는 여권을 보내란다.

외자법인 설립에 필요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없던 이야기다.

추석 선물을 발송했는데 3명이 빠졌다.

부랴부랴 백화점으로 달려가 추가 구매했다... 오늘도 동분서주 남행북주했다.


혼미하다. 멍해진다.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주저앉거나 넘어지지 않고 목표를 향해 간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수신제가의 나날, 치국은 언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