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만리장성을 넘는 과정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171일 차 2024년 9월 14일


인터넷 만리장성을 넘는다


추석 연휴의 시작이나 서버담당 등 전산파트와 함께 바삐 움직였다.



이미 전 세계 중국인들을 상대로 couple.net/cn과 tour.com/cn을 서비스 중이디.

그런데 정작 중국 내부 접근은 차단돼 있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그렇다.

사이버 만리장성이 따로 없다.

궁즉통, cn.couple.net과 cn.tour.com이라는 2차 도메인을 생성했다.

서버는 홍콩에 두었다.

본토공략의 베이스캠프를 홍콩에 차렸다.

자본금 100만 위안 외자법인 선우(善遇)도 설립한다.


같은 DB를 사용하는 웹사이트가 둘로 나뉘게 됐다.

우리 전산팀의 기술력으로 이문제를 해결했다.

세팅완료 후 사이트가 열리지 않은 마지막 고비도 극복했다.

일단 아마존 홍콩리젠시에 연결했다.

중국 현지서비스를 위한 문자메시지, e메일, 결제시스템 등도 글로벌 스탠더드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

중국 당국의 기준에 맞춰 하나하나 조정해야 한다.

비자와 이민 서비스, 일본과 중국 서비스 론칭 준비로 이래저래 고심하고 긴장하는 연휴가 될 것 같다.

딱히 다른 할 일이 없고, 하고 싶지도 않으니 다행이다.


평창동 카페 커플닷넷 야외 테라스에 작은 벌레들이 부쩍 늘었다.

큰 나무들 아래 공간이니 어쩌면 당연하다.

땡볕을 막아주는 나무 그늘 밑에서 여름을 잘 보냈다.

기브&테이크,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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