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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614일 차 2025년 12월 1일(월)
정신 줄 붙들어 매 주는 나스닥 일기
최근 5년 동안 가장 잘한 일은 뭘까.
소금물 가글, 혀뿌리 운동,
서울과 시애틀을 오가는 것…
개인과 회사 일이 여럿이다.
그중 으뜸을 꼽으라면 바로 이 일기장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이다,
일과 관계에 치이며 정신없이
보내는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이다.
혼미한 말과 생각을 정제된 글로
정리하는 장이다.
미지의 신세계로 향하는 내게 북극성처럼, 나침반처럼
방향을 가리킨다.
알음알음 매파, 소개팅을 곧잘 알선하는
젊은이의 주먹구구를 시스템화,
기업화한 것이 결혼정보 회사다.
업력 30여 년, 아직 신생업종이다.
내가 탐험가를 자처하는 이유다.
나에게 결정사란 에베레스트요,
남극이다.
정상 가까이 올라가니 산소가 부족하다.
저 멀리 극점이 보이는데 동상에라도
걸린 듯 몸이 무겁다.
그새 나이도 들었다.
가물가물 흐릿흐릿해지는 정신줄을
붙들어 매 주는 나스닥 일기에
무한한 가치를 부여한다.
매칭 시스템 리뉴얼이 한창인 상황에서 핵심 멤버가 덜컥 독감에 걸려 마음 아프다.
전산팀은 로직을 재정비하느라 바쁘다.
상대적으로 심드렁한 이들은 커플매니저다.
최일선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용해야 할
그들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수기 서류를 PC에 입력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당시 업무혁신 때도 현장의
매니저들은 소 닭 보 듯하며 관심도,
협조도 하지 않았다.
마침 그즈음 ‘커플매니저’라는 용어를 작명했고, 컴퓨터에 능한
대졸 예정자를 채용해
회원가입 신청 종이를 없앴다.
당장의 손실은 컸으나 결국 온라인
시대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다.
기회는 작업복을 입고 찾아온다.
화려한 혁신은 없다.
평범한 순간순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