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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으니 더 잘 보인다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12일 차 2024년 10월 21일


혼자 있으니 더 잘 보인다


입체적으로 일하기에 익숙해졌다.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일하는 게 낫다.

중지를 모아 협동으로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는 상식의 예외인가.


누군가를 만나면 이후 몇 시간 동안 업무사이클이 흔들린다.

위임하거나 대리시킬 수 없는 작은 회사의 딜레마다.

큰 꿈을 향한 항해에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운항의 키를 공유한다는 것, 아직은 시기상조다.


내가 동시에 10가지를 진행해야 한다.

문과 이과 예체능 가리지 않는다.

텍스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첨단 IT 툴로 편리를 더하며,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이를 수행할 강인한 체력은 기본이다.

인력과 자금의 절대부족을

타개하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커플매니저 업무를 지도한다.

전산시스템을 점검한다.

중국 서비스를 추진하고 일본 서비스를 준비한다.

투어닷컴의 이민서비스 콘텐츠를 확장한다.

이 과정에 수반되는 소소한 숱한 난제들을 풀어야 한다.

조용한 곳을 찾아 들어와 사색형 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다.


일본지점 매니저에게 한국 전문가를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현지의 일본인 행정사에게 맡기기로 했다.

비용의 30%를 세이브했다.


오너경영과 CEO경영의 장단점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

내가 오너 겸 전문 CEO라는 점이 현재로서는 강점이다.

1인 경영체제의 장점은 스피드다.

결정이 빠르다.

일정 규모에 이르기 전까지 홀로 계속 북을 치고 장구도 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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