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중국의 첫 늪에서 빠져나왔다.
by
이웅진
Oct 27. 2024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17일
차 2024년 10월 26일
중국의 첫 늪에서 빠져나왔다
중국 신규사업 준비를 가까스로 마쳤다.
현지 공상은행에 선우 선전(深圳)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회사 스마트폰번호도
발급받았다.
중국은 신용카드보다 은행계좌를
중시하는 것 같다.
사업자등록증이 있어도 계좌가 없으면
어떤 일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외자법인 사업자등록을 한 뒤 근
한 달여가 걸렸다.
1주~10일 정도면 충분할 일이다. 고정관념, 원격 의사소통 문제,
현지 스태프와 다른 시각 등이 맞물리는
바람에 지연됐다.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내가 은행을
찾아가지 않고 성사시켰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중국 법인등록 6개월 전쯤부터
알리페이 결제시스템 장착작업에 들어갔다.
2개월 전에는 문자서비스 탑재를 추진했다.
앱과 웹의 콘텐츠를 정확한중국어로
옮기는 데는 거의 13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됐다.
2011년에 1차로
중국어 화했다.
이후 첨삭과 교열을 계속, 2023년에
이르러 간체는 물론 번체까지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어 서비스 개시 50일을 앞두고는
최대 위기에 처했다.
중국은 외국에 좀처럼 문을 열지
않는다는 지레짐작, 즉 인터넷 만리장성이라는 선입견 탓이다.
중국어로 된 우리 사이트가 정작 중국에서
열리지
않는 황당한 사태... 결국 스스로
해결했지만 아직도 아찔하다.
그리고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다.
보이지 않는 결승점에 도달하기까지
언제 돌발변수가 출현하고, 어디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지 알 수 없다.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자의 숙명이다.
You cannot create experience.
You must undergo it.
경험은 창조할 수 없다. 부딪치면서
겪어 내야 한다.
keyword
중국
은행
나스닥
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웅진
저자 이웅진은 대한민국 제 1호 커플매니저이고 1991년에 출범한 한국 최초의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이다.저서로는, 나는 플레이보이가 좋다(1996) 사랑과 결혼사이(2022)등
구독자
19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이륙, 날자꾸나 날아보자꾸나
허리둘레 31인치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