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 개인 VS 프랜차이즈, 솔직한 내생각

by 썬파워


나는 무인카페 '카페인24' 두곳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부터 프랜차이즈를 선택했고, 두번째 매장도 자연스럽게 동일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면서 다점포 점주가 되었다.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SNS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1위. 창업비용

2위. 개인 vs 프랜차이즈 선택 이유

3위. 카페인24 브랜드 선택 이유


이 중에서 개인 vs 프랜차이즈 선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해보겠다.


무인카페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업종은 아니다. 스타벅스, 메가커피 처럼 고객들이 강력하게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와 가까운 곳에 있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무인카페 브랜드 중에서도 전국 수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들이 있지만, 브랜드 선호도로 따졌을때 압도적인 1위는 없다고 생각한다.



20250611_235619.jpg



우선 개인 VS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독립성'이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대중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커피맛을 잘 파악하며, 커피외 카페 음료 개발에 관심이 많다면 개인 브랜드로 운영하는것을 추천한다.


물론 무인카페 매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무인커피머신기 업체중에는 머신뿐만 아니라 원두까지 납품해주는 곳들이 있다.


하지만 무인카페로 어느정도 매출을 내려면 커피맛과 가격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하다.


당연히 입지도 중요하지만, 이 세상에 당신의 카페만 들어가있는 최상의 입지는 없다.


유인카페든, 빵집이든, 편의점이든 최소 경쟁 업체 2곳은 기본으로 상대해야 한다.


그렇기때문에 무인카페의 본질인 커피맛이 매우 중요하고, 커피외 메뉴 개발도 신경을 써야 어느정도 매출이 보장된다.


인테리어는 플러스 알파의 요소일뿐, 브랜드 선호도나 충성도가 낮은 무인카페는 커피맛과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때문에 단순히 프랜차이즈 수수료때문에 개인 브랜드를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진짜 커피맛은 내가 더 잘알고 내가 원하는 원두를 발굴해서 맛있는 카페를 만들꺼야'라는 자신감이 있다면, 욕심이 있다면 개인 브랜드로 무인카페 창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 브랜드로 창업하려면, 입지 찾기, 커피머신 견적 비교 및 결정, 원두 등 원재료 결정, 인테리어 업체 견적 비교 등등 모두 셀프로 진행한다.


내것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무인카페 개인 브랜드 창업 과정이 매우 즐거울 것이다.


실제로 개인 브랜드 무인카페를 5호점까지 혼자 운영하는 사람도 봤다.


지금은 전국 120개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가 된 '카페인24' 대표도 개인 무인카페 브랜드를 다점포로 운영하다가 결국 프랜차이즈화 된것이다.


자신이 어느쪽의 성향인지에 따라서 '개인 or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면 결정이 쉬울 것이다.


솔직히 나는 내가 원두를 비교 평가할 정도로 커피맛을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내기준) 맛있는 커피맛과 (내스타일) 예쁜 인테리어의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케이스다.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시스템화', 가장 큰 단점은 '수수료, 로열티, 본사 가이드 준수'다.


유인카페, 편의점처럼 프랜차이즈가 대형화된 곳은 시스템이 굉장히 체계적인 반면, 로열티나 물류 주문 규모 등 가이드가 명확하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라는 말처럼 한번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면, 본사의 가이드를 필수로 따라야한다.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홍보물 등 상상 이상으로 가이드가 광범위하고 디테일하다.


반면, 본사의 가이드만 충실히 따르면 되므로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편리하다는 뜻이다.


무인카페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면, 본사의 가이드에 맞춰 돈을 지불하고 인테리어가 진행되면서 순식간에 오픈이 된다.


물론 이 과정들은 어떤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내가 선택한 프랜차이즈는 본사의 가이드가 있으나 오픈 준비를 점주가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점주가 가이드에 맞춰 선택하면 본사에서 발주를 해주는 것도 있지만, 본사 가이드에 맞춰 점주가 하나씩 체크하면서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


이것의 장점은 오픈 준비과정을 디테일하게 배울수 있어서, 향후에 개인 브랜드로 창업할수도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프랜차이즈 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준비를 하는 한달동안 점주가 할일이 많다.


대신 본사의 레버리지가 덜 들어가므로 그만큼 수수료가 덜 들어간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인력이 들어가면 그건 곧 비용이다.


본사의 규모가 크면 그만큼 시스템화를 갖추기위해서 인력이 많아지고, 그 인건비는 결국 점주들에게 수수료를 받아서 주는 형식이다.


그렇기때문에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규모가 작거나, 운영하는 과정동안 케어 기능이 많지 않다면 로열티나 별도의 운영 수수료가 없는곳도 많다.


그러니 '프랜차이즈하면 로열티가 있잖아요'라는 선입견을 갖지 말고, 다양하게 비교평가해보는게 좋다.


막상 무인카페를 운영해보면 경쟁은 치열해서 매출내기가 쉽지 않고, 매출의 규모에 상관없이 고정비는 상승한다.


편리하게 셋팅하기 위해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할지라도, 정기적인 로열티나 수수료가 있는 곳은 제외하는 것이 좋다.


무인카페는 '개인 or 프랜차이즈' 어느쪽이든 창업 비용은 높은편이다.


개인 브랜드로 창업한다고해서 창업비용을 굉장히 낮은 분야는 아니다.


오히려 창업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상한 입지를 선택하거나, 무조건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지는 말자.


개인이든 프랜차이즈든 무인카페 창업 초기비용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처음에 어느 입지에 자리를 잡느냐, 수많은 경쟁상대로부터 고객의 입을 사로잡느냐, 나보다 더 싼 경쟁업체가 후발주자로 들어와도 어떤 가치로 단골 고객을 뺏기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


결국 무인카페 창업자의 목표는 최대한 오래,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는것이니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처음에는 부업으로 시작한 무인카페 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