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리솔이 Dec 02. 2018

아버지 업어주세요, 기억에 남도록

밤, 바람 속으로 - 나희덕


아버지가 나를 업어준 기억이

그만 두 손 내리고 싶은 밤에도

저를 남아있게 했어요.


아빠. 많이 업어주세요.



저는 자라 누군가에게 업힌 기억이 있어요.

어떤 행위로도 다할 수 없는 마음의 표현임을

지나고 알아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작가의 이전글 12월의 첫날, 12월로 들어서면 삶에 의미가 생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