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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리솔이 Dec 03. 2018

폭풍우가 몰아쳤을땐 이처럼 비참하지 않았는데

30일 시필사

엄마는 가끔 날씨가 아주 좋은 날

날씨가 지랄맞다 표현했다.

그렇지.

찬란한 날이 누구에게나 좋으라는 법이 없지.



특히 사랑을 잃고

겨울 황야를 떠도는 남자에게 청명함이란

어둠으로 가는 지름길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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