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할머니의 도움

by 비니

일주일 간 쌓인 분리수거 쓰레기들.

양손에 바구니를 들고 바닥에는 종이류가 담긴 커다란 박스를 발로 밀며 엘리베이터를 탔다. 일 층 문이 열리자 백발에 자그마한 체구로 꼿꼿이 서 있는 할머니가 보였다.

엄청난 쓰레기와 함께 서 있는 나를 보더니 바닥에 놓인 종이박스들 들고 아파트 출입문까지 들고 갔다. “어머, 괜찮은데… 감사합니다!”

“이거 다 들고 갈 수 있겠어요?”

걱정하시는 할머니를 보며 “그럼요. 다 들고 갈 수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씩씩하게 대답했다.

타인을 돕는 마음에 노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멋진 할머니,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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