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은 일주일 동안 약국에서 세트로 묶어 파는 피로회복제 5개를 먹을 정도로 엉망진창인데 아직도 3월이다.
간병의 시간은 느리게 가고 주말에도 쉬지 못해서인지 일요일 밤에는 우울감이 극도로 심해진다.
엄마와 동생이 잠든 시간, 이제야 간병에서 퇴근한 나는 커피 한 잔 진하게 타서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노트북을 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