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난 어쩜 이렇게 생각이 같아? 나도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엄마와 안방에 있다가 걸레 담을 바구니를 가지러 거실로 가고 있는데 엄마가 ‘오면서 바구니를 가져 오라’고 하셨다.
평소 독박 간병 스트레스로 예민해져 있을 때 이런 말을 들으면 왠지 화가 났지만 오늘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더니 엄마도 웃으신다.
엄마는 성격이 유독 급하신데 나는 성질머리가 고약해서인지 하려고 움직이는 중에 하라고 시키는 말 듣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오늘 팔십 넘으신 엄마와 오십 넘은 딸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찾았다.